(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산업화(industrialization)는 개인의 건강, 질병, 그리고 죽음에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 장기간에 걸친 의료화(medicalization)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환경이나 사회적 과정보다 의사에 의존하는 치료 중심으로 변했다. 의대 입학 후부터 난해한 의학 지식으로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면서 집단적 응집력과 폐쇄적 구조를 형성했다. 우리나라는 1999년 의약분업 사태를 시발점으로 의사들이 의대입학 정원의 동결을 배경으로 배출 인원과 자연 감소에 의한 의료 인력을 관리하고, 인구의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의 증가로 의료비용이 증가해 왔다. 건강보험제도 실시 따른 의료 수요 확대 의사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일탈을 제거하는 문화적 가치와 규범의 수행자로 개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환자는 아프면 빨리 회복하기 위해 의사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따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의사는 생물학적 기술뿐만 아니라 권위를 가지는 집단으로 변모됐다. 의사는 자신의 노동에 대한 자율성을 가지면서 의료 내 다른 직군과 환자들을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이 됐다. 의사들은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제도적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개인정보 약 7만5천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카드는 26일 대고객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는 한편,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올해 1∼4월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에서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 약 7만5천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됐다. 유출 정보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성명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로, 이를 받은 카드모집인은 우리카드 신규 모집 목적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유출은 자체 내부통제 채널을 통해 인지돼 즉각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됐는데, 우리카드는 현재 해당 가맹점 대표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 중이며, 현재까지 고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고객 사과문에서 "이번 일부 카드 가맹점 대표자님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내역을 확인하고 추가적 유출을 방지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내부 보안 체계 강화와 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지역 사업자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광주세무서(서장 박성열)는 “25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광주‧전남도회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세금 관련 애로사항 해소 등 지원을 위해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강당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26일 이 같이 밝혔다. 광주세무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교육·컨설팅, 현장활동 시 인적자원 지원, 세정지원정책 공동홍보, 그 외 중소기업 등을 위한 협력 과제 발굴·추진 등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한국정보통신공사 광주‧전남도회 주최 교육과정에 세무서에서 강사를 지원하고 세무서 영세납세자지원단을 통한 컨설팅·테마상담 지원,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제도 안내 및 홍보 자료 배포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성열 서장은 “광주세무서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세무 관련 애로사항의 해소 및 세정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마련,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적 성장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건의사항을 듣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윤종건)은 “지난 24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지역상공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현장소통 시간을 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영천상공회의소(회장 손동기)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윤종건 청장과 김진업 성실납세지원국장, 이미애 경주세무서장, 윤재복 영천지서장 등 국세청 간부들과 손동기 상공회의소 회장 등 영천지역 상공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윤종건 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영위하고 계신 기업인들을 위해 납부기한 연장 등 충분한 세정지원을 펼치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손동기 회장은 “마음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오늘 이 자리가 정말 의미있고, 국세청과 기업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서 더 나은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업 성실납세지원국장이 국세행정 운영방향, 신고·조사·납부단계 세정지원 제도, 가업승계 컨설팅 등 세무 정보를 제공했다. 윤 청장은 “대구지방국세청은 앞으로도 대구·경북지역 납세자들과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여 세정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일도 휴식도 카누(KANU)와 함께’ 라는 캐치프레이즈의 ‘카누 워케이션 캠페인’과 대표 제품인 맥심커피의 브랜드 체험공간 ‘맥심플랜트’ 오픈 6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를 마련라고 그 자리로 초대했다. 이는 국내를 대표하는 커피전문기업으로서 소비자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나아가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동서식품은 커피와 함께하는 오피스 문화를 위한 ‘카누 워케이션 캠페인’을 진행하고 서울과 통영에서 ‘카누 워케이션 카페’를 운영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긴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카누 워케이션 카페는 로컬스티치 서교점에서 4월 23일부터, 로컬스티치 통영점에서는 4월 2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각각 운영되는데, 이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카누가 사무실에서 많은 직장인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일’과 ‘쉼’, ‘커피’가 공존하는 워케이션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누 워케이션 카페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고도화에 돌입했다. 스마트 장비 관리 통합 전산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경영진‧본사‧현장‧협력사 관계자들 대상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복안이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DX) 강화 차원에서 ‘SAFETY-Ⅰ 2.0’을 오픈하고 올해부터 전 현장 디지털 기반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고도화를 실시하고 있다. SAFETY-Ⅰ는 안전‧보건 스마트 통합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위험성 평가, 작업 계획서, 사전 작업 허가서, 안전 교육 등 안전 관리 시스템 업무와 CCTV 통합관제, 출입관리, 밀폐 공간 관리 등 스마트 장비의 관리를 통합한 전산화 프로그램이다. SAFETY-I는 PC는 물론 모바일까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고위험 공종의 효율적인 스마트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SAFETY-I 2.0은 개발단계부터 디지털 전환(DX)을 앞세웠다. 지난해 1년 동안 위험성 평가와 스마트 안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해당 소속 7개 현장에 직접적인 적용을 통해 파일럿 테스트를 병행했다. CCTV 통합
전기용 기계장비 및 관련 기자재 도매업체인 엔피디[198080]는 26일 오후 3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10.21% 오른 2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전일 대비 307.8% 급증하면서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엔피디는 2023년 매출액 2357억원과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5.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281.9% 상승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닥 하위 15%, 상위 5%에 해당된다. [그래프]엔피디 연간 실적 추이 엔피디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9억원으로 2022년 44억원보다 -35억원(-79.5%) 감소했고,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1.4%를 기록했다. 이는 회계 수치상으로만 봤을 때 순이익의 2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엔피디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2022년에는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9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표]엔피디 법인세 납부 추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케이씨텍[281820]은 26일 오후 3시 3분 현재 전날보다 9.01% 오른 3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전일 대비 200.3% 급증하면서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케이씨텍은 2023년 매출액 2869억원과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45.8% 각각 하락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피 하위 8%, 하위 26%에 해당된다. [그래프]케이씨텍 연간 실적 추이 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함에 따라 법인세 납부액도 감소하고 있다. 케이씨텍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112억원으로 2022년 151억원보다 -39억원(-25.8%) 감소했다. 이는 실적 감소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며,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6.1%를 기록했다. 케이씨텍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2022년에는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112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표]케이씨텍 법인세 납부 추이 한편, 케이씨텍은 최근에 아래와 같이 공시를 발표한 바 있다.  - 04/02 [지분변동공시]국민연금공
레인지 후드, 빌트인기기 및 환기시스템기기 제조업체인 하츠[066130]는 26일 오후 2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9.84% 오른 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하츠의 거래량은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츠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0% 늘어난 154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5% 줄어든 6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닥 상위 36%, 상위 48%에 해당된다. 최근 3년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로 볼 때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 증가폭도 확대되고 있다. [그래프]하츠 연간 실적 추이 하츠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9억원으로 2022년 14억원보다 -5억원(-35.7%) 감소했고,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3.0%를 기록했다. 이는 회계 수치상으로만 봤을 때 순이익의 1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하츠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각각 22억원, 14억원, 9억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표]하츠 법인세 납부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