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 칼럼] 입냄새 악취, 향기로운 숨결로 바꿀 수 있을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는 몇 가지 응급조치로 완화시킬 수 있다. 물로 입안을 헹구고, 물을 마시는 것이다. 양치를 하고, 가글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글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는 향기로운 원료를 더해 입냄새는 줄이고, 상긋한 향이 입에서 풍기게 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글 후에는 입안의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모두 일회성에 그치는 점이 아쉽다. 입안을 계속 향기롭게 하려며 지속적으로 가글을 해야 한다. 오히려 가글을 자주 하면 침이 마를 수 있다. 이 경우 입냄새 악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입냄새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모든 방법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달콤한 사탕을 물어도, 향기로운 성분의 가글을 해도 입안의 숨결은 시간이 지나면서 향기로움이 역겨움으로 변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세상의 모든 연기에 대해 인간의 콧구멍은 이를 구분한다’고 말했다. 아름답게 꾸미고, 좋은 말로 수식하면 시각과 청각은 혼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냄새를 맡는 후각의 예리함을 피하지 못한다.

 

식욕을 돋우는 붉은색의 맛있게 보이는 음식도 냄새가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는다. 유쾌함을 주는 사람들의 모임 자리에서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달갑지 않은 냄새가 솔솔 나면 발을 디디는 데 주저하게 된다.

 

사람 몸에서 나는 냄새는 유쾌하지 않다. 체취, 특히 입냄새인 구취는 향기와는 거리가 있다. 다행스럽게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체취나 구취는 일상 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는 정도로 미미하다.

 

그러나 입안이나 인체 장부의 이상, 질환으로 생기는 체취나 구취는 역겹다. 이 경우는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것은 질환이 계속되는 한 가능하지 않다.

 

입냄새나 몸냄새는 이 분야를 수십 년간 다뤄온 한의사와 상담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냄새를 야기하는 질환이 치료되면 입냄새 몸냄새도 사라지게 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