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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무사에게 날개를"…전문자격자도 창업스쿨시대

세무사고시회 ‘청년세무사학교’ 3차 250명 양성
세무사고시회-고려대 조세법센터, 학교시설 제공·법학교육 업무협약도 체결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세무사 시험출신 회원단체인 세무사고시회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개업 5년차 미만의 청년세무사를 대상으로 "청년세무사의 꿈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제3기 ‘청년세무사학교’를 개최했다.


고시회는 29일 청년세무사들의 창업과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세무사학교’ 수료식을 갖고 청년세무사 7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고시회는 고시회 회원에게 부족한 법학교육 및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세무사학교 운영에 필요한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고려대학교 조세법센터(소장 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세무사학교는 세무사고시회가 지난해부터 치열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세무사들에게 사업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세무 전문가로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창안한 ‘창업학교’로 이번까지 3차례 진행됐으며, 250명의 청년세무사가 수료했다.


28일부터 진행된 이번 제3기 청년세무사학교 개업 후 5년차 미만의 세무사 70명이 입교했으며, 세무사 사무실 운영 및 고객관리기법을 전수해주는 ‘창업학개론’(황성훈세무사), 새로운 사업분야르 개척할 수 있게 하는 경리아웃소싱, 외국기업 세무대리(박현욱, 조덕희 세무사), 청년세무사들의 경쟁력 확보 경험담(최종명, 이용이, 한상희세무사) 등 청년세무사의 눈높이에 맞춰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시간에는 안수남, 고경희 세무사 등 최고전문가 고수들의 직접 멘토링을 통해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세무사 업무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청년세무사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고시회는 앞으로 청년세무사의 고객확보난과 원로세무사의 명의대여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사업운영의 노하우를 지닌 65세 이상 원로세무사와 청년세무사학교를 이수한 청년세무사를 결연하여 명의대여와 직원난, 고객확보난 등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무사명예승계제’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청년세무사학교를 수료한 청년세무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청년세무사학교에 참여한 이동현 세무사는 “이제야 어떻게 세무사를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며 "이번에 배운대로 한번 세무사를 제대로 해보겠고 다짐했고, 진심을 다해준 선배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무사고시회 구재이 회장은 “청년세무사학교는 세무사업계는 물론 다른 어떤 전문자격사도 시도하지 못한 것이다. 청년세무사들의 성공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간 세 번에 걸친 청년세무사학교를 통해 청년세무사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회원조직과 선배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가 분명해졌다"며  "앞으로도 세무사고시회는 청년세무사와 원로세무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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