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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한·미 FTA 발효 5주년 세미나 개최

카트리나 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 FTA 전문가 3명 주제 발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15일 인천 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에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후원으로 한·미 FTA 발효 5주년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미 FTA의 안정적 활용을 통한 수출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인천·경기 지역 수출업체 임직원, 관세사 및 세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성태곤 인천본부세관 수출입통관국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출범과 함께 세계적으로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런 때 일수록 FTA를 통한 자유무역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YES FTA 기동대를 설치해 세관 방문이 어려운 영세․중소기업을 신속히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FTA 체결국의 법률·제도 차이 및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비관세장벽 등 수출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우리 기업의 FTA활용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스티븐 리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FTA 교육 컨텐츠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재 양성 및 한·미간 협력창구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미 양국의 현직 FTA 전문가 3명이 ‘미국의 최근 주요 통상정책과 미국 세관의 한‧미 FTA 운영 동향’, ‘한‧미 FTA 장애요인 대응 방안’, ‘한‧미 FTA 원산지 검증 사례 연구 및 시사점’ 등 3개 주제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미국 관세청(CBP) FTA 담당관을 역임한 카트리나 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미국 신행정부의 주요 무역통상정책과 지난해 2월 발효된 무역촉진법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미국 관세청의 한·미 FTA 주요 운영동향을 발표했다.


이어서 인천본부세관에서 FTA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석오 FTA활용지원단장은 지난 5년간 한·미 FTA 이행과정에서 제기된 미국의 까다로운 원산지검증, 반덤핑방지관세 등 한·미 FTA 활용 장애요인과 한국 수출상품의 통관거부사례를 분석하고 수출기업들의 효과적인 한·미 FTA 활용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본부세관에서 한·미 FTA 원산지검증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형균 자유무역협정3과장은 실제 업무를 하면서 발생한 미국 세관의 원산지 검증절차와 한국 섬유제품에 대한 원산지 방문조사 사례를 소개하고 원산지검증 피해 예방요령을 제시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세계 경제의 침체로 우리나라의 대외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FTA 활용지원을 통해 관내 수출입기업이 보다 나은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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