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방세교육관’ 개관, 지방세 공무원 세무역량 강화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지방재정·세제의 역할’ 기념 세미나 개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방세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할 지방세교육관이 16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그 첫발을 내딛는다.

 

국세의 경우 1949년부터 세무공무원 양성소로 시작해 현재 국세공무원교육원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세의 경우 1994년 지방세 공무원이 생겼지만, 20여년 넘게 제대로 된 교육기관이 없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정성훈)은 이날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에서 ‘한국지방세연구원 부설 지방세교육관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순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원윤희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관련 학회장 및 조세 관련 법무법인 대표 등 각계 다수 인사가 참석했다.

 

김 행안부 장관은 “지방세교육관이 지방세무직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는 최고의 교육기관이자 성숙한 지방자치를 지원하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도 “지방세교육관 개관을 계기로 지방세가 자치분권의 핵심적 가치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지방세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최근 5년간(2013~2017) 국세 분야 패소율은 12.3%이나, 지방세 분야 패소율은 29.9%에 달하고 있으며, 소송건수도 2012년 936건에서 2016년 1480건으로 대폭 확대되고 등 지방세 교육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1994년 대거 충원됐던 베테랑 지방세공무원이 최근 정년퇴직하면서 업무역량 공백도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지방세연구원이 2013년부터 교육업무를 담당했지만, 강의실 등 자원이 부족해 증가하는 교육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성훈 지방세연구원 원장은 “지방세공무원 전문성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납세편의가 확대되고 보다 공정한 세정운영이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방세연구원은 개관 기념식 이후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지방재정·세제의 역할’을 주제로 개관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근간으로서 지방세가 충실히 기능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재정분권 및 지방재정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총 6개의 세션, 12개 주제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

 

지방세연구원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지방자치 발전 및 재정분권을 국정의 핵심적 가치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방세의 역할과 기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세교육관’ 개관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정한 지방세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