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업인 92% “올해 경제 어렵다…기업성장은 ‘긍정적’”

EY한영 "기업투자의지 있지만…금융 외 디지털 투자 저조 "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내 기업 일부가 올해 한국경제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개별기업 성장에 대해서는 긍정적 답변이 부정적 답변보다 우세했다.

 

EY한영은 지난 16일 개최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참석 기업체 105곳을 대상으로 ‘올해 한국 경제를 어떻게 보느냐’고 질문한 결과 기업체의 약 92%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응답자 21%는 ‘매우 부정적’, 71%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다소 긍정적’은 9%, ‘매우 긍정적’이라 답한 응답자는 없었다.

 

다만, ‘올해 자신이 속한 기업의 경영실적이 2018년에 비해 성장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긍정답변이 41%로, 실적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 기업체(33%)보다 우세했다.

 

기업들이 국내 거시경제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답변했

지만, 기업실적에 대해서는 나아지거나 최소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거의 70%를 차지한 셈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로 대변되는 ‘미래 소비자’의 ▲구매와 쇼핑의 이원화 ▲디지털 채널 선호 ▲초(超) 개인화 니즈 ▲개인정보 유료화 등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8%가 이같은 시장변화를 경영에 반영했다고 답했다.

 

반면, 변화한 소비자의 니즈를 붙잡을 디지털 투자에 대해서는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응답기업 중 43%가 기업 전체 투자 예산 중 디지털 투자 예산이 0~5%라고 답했으며, 20%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인은 12%에 불과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계 기업의 경우 18%가 투자 예산의 20% 이상을, 32%는 10~20%의 성향을 보였다.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 창구를 확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변준영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반면, 자사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투자 의지가 있다는 뜻”이라며 “성장 정체를 투자로 극복하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답기업 중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기업은 30%, 5000억원 이상 5조원 미만 기업은 37%, 5000억원 미만 기업은 33%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