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내년도 조세지출 가운데 사회복지 부문 액수가 올해보다 0.69% 늘어난 17.6조원이 될 전망이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지원과 보건 부문은 5% 넘게 늘어난다.
4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년도 조세지출 예산서'에 따르면, 내년 16개 부문별 조세지출 중 사회복지 부문은 올해 17조4972억원보다 0.69% 늘어난 17조6186억원으로 관측됐다.
조세지출은 특정부문 육성, 지원을 위해 정부가 거둬야 할 세금 중 일부를 걷지 않는 것을 말한다. 비과세, 세액감면, 소득·세액공제, 조세환급 등이 그 유형이다.
내년 전체 조세지출 51조9097억원 중 비중은 33.94%로 올해 34.90%보다 1.04%p 줄었다. 다만, 2018년 사회복지 분야 조세지출이 27.11%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준을 유지했다.
사회복지 내에서는 연금보험료 소득공제, 기부금 세액공제의 증가 폭이 컸다.
대표적인 저소득가구 지원책인 내년 근로장려금(EITC)은 4조4975억원으로 올해 대비 4577억원 줄었다. 연 1회 지급을 반기별로 나누면서 2020년분 근로장려금 중 일부가 올해 지급된 데 따른 것이다. 자녀장려금 지급액은 7162억원이었다.
전체 조세지출의 30%에 육박했던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는 올해 25.44%에서 내년 25.89로 비중이 0.45% 늘었다. 연구인력 개발비 세액공제, 신성장기술 사업화 시설투자세액공제 혜택이 증가했다.
총 조세지출액은 13조4414억원으로 올해 12조7533억원보다 5.40% 늘어난다.
내년 보건 부문 조세지출액은 7조778억원로 올해보다 5.55%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보험료 특별소득공제·세액공제, 의료비 특별세액공제, 건강보험료 등 사용자부담금 비과세 혜택이 늘어났다.
비중은 13.63%로 올해보다 0.26%p 늘어났다.
내년 농림수산부문 조세지출액은 6조2450억원으로 올해 5조9895억원에서 4.27% 증가하면서 6조원대를 달성했다.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비중은 올해보다 0.08% 상승한 12.03%다.
(단위: 억원, %)
예산분류기준 |
2018년 |
2019년 |
2020년 |
||||
실적 |
비중 |
전망 |
비중 |
전망 |
비중 |
||
1 |
일반공공행정 |
27,430 |
6.24 |
28,751 |
5.73 |
29,884 |
5.76 |
2 |
공공질서 및 안전 |
- |
- |
- |
- |
- |
- |
3 |
외교ㆍ통일 |
9 |
0.00 |
8 |
0.00 |
9 |
0.00 |
4 |
국방 |
395 |
0.09 |
334 |
0.07 |
345 |
0.07 |
5 |
교육 |
13,983 |
3.18 |
13,773 |
2.75 |
14,498 |
2.79 |
6 |
문화 및 관광 |
419 |
0.10 |
405 |
0.08 |
217 |
0.04 |
7 |
환경 |
11,226 |
2.55 |
11,781 |
2.35 |
12,683 |
2.44 |
8 |
사회복지 |
119,157 |
27.11 |
174,972 |
34.90 |
176,186 |
33.94 |
9 |
보건 |
61,085 |
13.90 |
67,057 |
13.37 |
70,778 |
13.63 |
10 |
농림수산 |
56,634 |
12.89 |
59,895 |
11.95 |
62,450 |
12.03 |
11 |
산업·중소기업·에너지 |
131,122 |
29.83 |
127,533 |
25.44 |
134,414 |
25.89 |
12 |
교통 및 물류 |
5,023 |
1.14 |
4,855 |
0.97 |
5,052 |
0.97 |
13 |
통신 |
- |
- |
- |
- |
- |
- |
14 |
국토 및 지역개발 |
12,996 |
2.96 |
11,986 |
2.39 |
12,549 |
2.42 |
15 |
과학기술 |
53 |
0.01 |
31 |
0.01 |
32 |
0.01 |
16 |
예비비 |
- |
- |
- |
- |
- |
- |
합 계 |
439,533 |
100.0 |
501,382 |
100.0 |
519,097 |
100.0 |
[표=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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