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 벌써 12월입니다. 2019년 4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라는 화두로 시작해서 ‘돈과 나의 정체’를 알아보고 ‘돈 버는 원리’, ‘돈 쓰는 법(절약과 소비)’ 그리고 지난달 ‘돈 불리는 법(저축과 투자)’까지 달려왔네 요. 하지만 우리가 늘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고 이야기하듯이, 아무리 잘 배워도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어려움의 정체를 좀 밝혀보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 실천할 수 있는 걸까요? 이 땅의 가치 원리 자연상태 그대로가 아니라 특별히 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려면 에너지를 투입해야 합니다. No Pain, No Gain과 같이 우린 그것을 종종 수고, 노력 또는 땀 등으로 표현합니다. 이 땅에서는 가치를 얻기 위해서 수고하고 땀을 흘려야만 한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 원칙에 어긋나는 예외사항이 발생하는데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일시적인 현상, 일종의 오류 혹은 거짓된 눈속임인데요. 이런 예외와 오류, 거짓된 상황에 마음을 빼앗겨 버릴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돈은 시간가치와 연결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시간이 걸려야 수익이 얻어지는 구조를 가지
(조세금융신문=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 벌써 우리가 돈 이야기를 한지도 반년이 넘었네요. 돈 문제가 과연 돈 문제인지 부터 시작해서 금융관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들을 다루고 지난달부터는 돈 사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엔 돈 사용법 중 돈 쓰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죠. 소비의 주도권을 잡고 미리 계획한 예산대로 그리고 저축과 투자까지 포함한 경제적 규모를 갖추어 지출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만 하면, 저축과 투자에 필요한 돈이 자연스럽게 마련되어지는 거죠. 그럼 그렇게 모아진 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돈의 정체성을 관리자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마련된 그 돈, 역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돈 사용법 두 번째 시간, 돈 불리는 법! 그러니까 저축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쯤해서 잠시 기억을 더듬어 생명을 살리고 풍성히 하는 관리자에게 약속된 것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실까요? ‘잘 관리하면 더 많은 것을 맡게 된다’ 기억나십니까? 그렇습니다. 잘 관리하면 더 많은 것을 맡게 되는 것이 관리자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그래서 저축과 투자의 잉여를 만들고 난 뒤에는 반드시 그 잉여를 다시 잘 관리
(조세금융신문=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 여러분 로또 사보신 적 있으세요? 전 최근에 어떤 모임에 갔더니 상품으로 로또를 주더라고요. 다들 당첨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엄청 즐거워했습니다. 나눠주는 분도 당첨되면 자신을 잊지 말라는 멘트를 날리며 자기 입지를 굳히는 걸 잊지 않으셔서 주는 사람 받는 사람 주변에 보는 사람들도 모두 당첨될 꿈을 꾸며 엄청난 호응을 받았지요. 당첨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생각만 해도 기분 좋고 그러한 가능성만 가져도 부자가 된 것 같이 호기롭고 즐거워지는 이 마음,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혹시 ‘로또의 저주’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당첨만 되면 모든 게 좋을 것 같았는데, 실제로 당첨자들을 보면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이 심지어 뉴스에까지 보도되고 있습니다. 돈이 많아졌는데 가족 불화나 이혼은 부지기수고 믿었던 친구로부터 배신당하고 사기당하고 우울증이나 자살로 또는 타살까지... 결국은 로또 당첨 전보다 더 안 좋아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돈, 많으면 잘 관리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돈, 되는대로 쓰는 게 아니라 잘 쓰고 있으신가요? 오늘은 돈을 잘 관리하는 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
(조세금융신문=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 지난 시간까지 지피지기, 즉 돈과 나의 정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죠? 이제 나와 돈에 대한 정체를 파악해 백전불태가 되었으니, 오늘은 그 돈, 어떻게 하면 벌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본질적인 원리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보통은 자연의 원칙과 닮아있지요. 오늘 말할 돈을 버는 원리도 아주 간단합니다. 그리고 역시 자연의 원리와 일맥상통하답니다. 우리의 정체는 관리자이고, 관리의 대상은 돈이 아니라 원래 생명이고 돈은 그 생명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단의 하나로 만들어진 것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관리의 기준과 원칙은 생명을 살리고 더 풍성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베풀면 돈이 된다?! 그럼 돈은 어떻게 벌 수 있을까요? 바로 베풀 때 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생명을 살리고 더 풍성하게 하는 원칙을 바탕으로 내가 힘을 써서 도우면 그 대가로 돈이 들어오게 되어있다는 말이죠! 네? 그런데 어떻게 생명을 살리고 더 풍성하게 베풀 수 있냐고요? 여러분 잘 들으세요. 바로 여러분은 존재 자체로 베풀게 되어 있답니다. 다시 자연으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간단한 예로, 태양은 그
(조세금융신문=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는 이야기죠. 적을 모르고 나만 알면 50%의 승률이, 적도 나도 모르면 매번 싸울 때마다 위태로울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이 돈과 관련해 저마다의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는가요. 돈 문제에 부딪힐 때 예상 승률은 어떠신지요.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돈에 대한 나의 정체, 관리자로서의 우리의 모습 즉 지기(知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부터는 지피(知彼), 즉 ‘돈’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그래서 돈에 관련한 문제에 대면했을 때 백번을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는 승률을 세울 수 있도록 말이죠. 돈이란 무엇인가? 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10가지를 생각해보라고 할 때, 돈이 들어갈까요? 당연히 필요할 것 같죠. 한 번 꼭 필요한 10가지를 말해볼까요? 돈을 1번으로 두고, 물, 공기, 가족, 친구, 사랑, 지혜, 건강, 행복, 자연, 이렇게 하니 10개가 되었네요. 그럼 그 10가지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것 하나를
(조세금융신문=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 지난 시간에 우리는 돈과 나의 관계에서 나의 정체를 살펴보았습니다. 돈에 대한 나의 정체는 소유자일 수도 관리자일 수도 있으나 바람직한 경우는 관리자라고 했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소유자가 돈을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전체적인 돈과 나의 시스템에서 보면 관리자가 돈(시스템 포함)을 통제하지 소유자는 돈(시스템)의 노예가 될 뿐이라고 했습니다. 관리자에게 주어진 약속 그렇다면 돈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관리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아주 잘 알려진 관리자의 이야기를 한 번 살펴볼까요. 옛날에 한 부자가 아주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그는 떠나기 전에 자기의 재물을 3명의 하인에게 나누어주었어요. “내가 가진 것을 너희에게 나누어줄 테니, 내가 올 때까지 장사를 해보아라”하면서 하인들의 재능대로 금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씩 나누어 주었어요. 5달란트와 2달란트를 받은 하인들은 열심히 장사를 해서 각각 두 배로 불렸어요. 그런데 1달란트를 받은 하인은 주인을 두려워해서 그냥 땅속에 묻어두었어요. 몇 달이 지나 주인이 돌아왔어요. 그리곤 첫째와 둘째 하인에게 “착
(조세금융신문=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우리는 주변의 모든 것과 나름의 관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란 사람은 하나이지만 관계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여러 가지입니다. 학교가면 학생이지만 친구에겐 ‘절친’이라 불리기도 하고, 부모님에게는 아들, 딸로 불리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의 주인이기도 하며, 잘 때 껴안고 자는 곰돌이 푸우의 형, 누나이기도 합니다.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맺는가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여지는 거죠. 그렇다면 돈과 나의 관계에서는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나요? 매일 사용하는 돈인데 많은 분들이 돈 때문에 마음이 편해졌다 힘들어졌다 한다는데 돈과 나 사이는 어떤 관계인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혹시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부자들과 돈의 관계가 어떤지 살펴보고 돈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배워보면 어떨까요? 거부(巨富)들의 공통점 ‘돈은 소유가 아니라 관리’ 필자가 한창 친구들과 영미계 드라마를 볼 때였습니다. 친구가 너무나 괜찮은 드라마라며 ‘Downton Abby’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영국배경 드라마로 오랜 전통과 역사,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했는데 한참을 보다 아주 의미 있는 부분을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19
<전편에 이어> (조세금융신문=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가 없는 바람직한 상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문제가 일어난 상황인 문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문제의 치료법도 제대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로 위장병이 생긴 경우, 위가 아프다는 증상만으로 손쉽게 위장약을 사먹기만 한다면 위장이 나아질까요? 아니죠. 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나아질 리가 없습니다. 이처럼 빨리 해결하고 싶어 증상만 보고 근본 원인은 파악하지 않으면 잘못된 진단이 내려질 수 있고 그로인한 잘못된 처방은 시간 낭비 돈 낭비, 에너지 낭비 심지어 의료문제가 아니어도 사망을 야기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근본 원인을 잘 파악하여 진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화폐거래 시대인 현대 사회에서 삶 대부분의 문제를 그저 손쉽게 돈 문제로 진단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돈과 관련된 문제이지만 근본적 원인이 돈 문제가 아닌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잘못된 진단은 문제 해결은커녕 아무리 애를 쓰고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제자리 맴돌기, 아니 더
(조세금융신문=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 갑자기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이 명퇴하는 바람에 대형마트에서 일하기 시작한 정은정 씨(46세).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은정 씨는 하나뿐인 고등학생 아들, 보람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도서관에서 가서 든든한 거 사먹으며 공부하라고 용돈 만원을 주고 출근을 합니다. 한창 클 때인데 키도 잘 안 크는 것 같고 체구는 왜소한데다 착하기만 해서 더 걱정이 됩니다. 보람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방을 메고 집을 나왔습니다. 주말에 강남에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워 도서관 대신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답답한 마음을 풀던 보람이는 요즘엔 아예 PC방에서 알바를 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엄마가 힘들게 번 돈을 쓰기가 아까워 알바에게 허락된 컵라면 하나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그런데 최근 속이 좀 쓰린 것 같아 약국에서 위장약을 하나 사왔습니다. 아버지 김대용 씨(50세)는 이리저리 직장을 알아보지만 그저 닥치는 대로 이것저것 했던 사무직 경력과 50이라는 나이에 재취업이 쉽지 않습니다. 아내 손이 닿지 않아 산만한 집에 있기가 답답해 나왔다가 근처 PC방에 들려봅니다. 거기서 속 쓰려 약을 먹고 있는 아들과 딱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