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한국은행이 지난 4월 경상수지를 적자전환으로 발표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기대가 컸던 북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각국의 보호무역 전쟁이 중장기적인 불안요소로 지목되는 가운데, 산업계는 글로벌 신(新) 경쟁구도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구조적인 문제 또한 고착화 되는 양상이다. 골프업체도 마찬가지다. 최근 골프인구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개별 골프장들의 수익률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전보다 온화해진 겨울 기후 요인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결과가 지칭하는 뜻은, 골프장도 동시다발적으로 증가(특히, 그린피 낮춘 퍼블릭)하고 해외 저가 골프여행의 증가에 따른 영업 환경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개별 골프장들의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자구책 마련과 시대의 변화를 수긍하기에는 골프장 업계는 상당히 보수적인 색채가 짙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면서도 하락한 영업이익은 그린피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골프장 입장료는 상당한 수준으로 다시 오르는 아이러니한 악순환이 반복 중이다. 이러한 현실을 의식한 것인지, 최근 IT 산업계나 일부 스타트업을 필두로 다양한 상품과 저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글로벌 교역조건의 악화와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국내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그 동안 외형적인 성장과 분배의 균형점을 고민하던 정부도 실질적인 경기침체의 우려를 표명하면서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이 엿보인다. 결국 이러한 여건 하에 자산시장에서 투자와 거래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때문인지 시중의 단기자금 부동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어 이후 이들 자금의 방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해당 자금의 이동에 따라 시세가 들썩일 개연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틈새시장(Niche Market)의 일환인 회원권시장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최근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부동산규제와 금융시장의 리스크에 따른 대체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원인의 하나다. 이를 방증하듯, 새해부터 상승하던 시세는 2/4분기까지 추세가 이어졌었고 일부는 고점논란이 있지만, 운영사의 안정성과 회원혜택이 양호한 회원권 매물은 오히려 매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거래자들의 추이를 살펴보면, 이번 상승장에서 매수주문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매물이 잘 나오지 않고 있는 수급매스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이른 바, ‘버닝썬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시작은 한 클럽에서 벌어진 작은 소동인 듯 했지만 이제는 본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사안의 심각성 또한 우려스럽다. 그리고 워낙 관련 인물들이 많다보니 본 사태를 발단으로 골프업계 일부에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우선, 한솔그룹의 오크밸리 리조트는 그룹 수장격인 이인희 고문의 타계 이후에 매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었고 유력 인수후보로 YG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일찌감치 지목됐었다. 하지만 YG그룹의 소속연예인이 연루되면서 골프장 매각작업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시각들이 생성중이고 회원권시장에서는 이미 시세조정이 있던 흐름에서 오크밸리 회원권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지 노심초사 중이다. 또한, 버닝썬 클럽이 입점해 있던 르메르디앙 호텔의 관계사인 레이크우드 골프장도 화두에 오르고 있다. 발단은 골프장의 몇몇 일반회원들이 VVIP회원권 발행과 발행대금의 일부 용도를 문제 삼으며 시작됐는데, VVIP회원권은 과거 발행됐던 무기명회원권을 일컫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의외의 현상은 이러한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해당회원권에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북미간의 2차 정상회담 이후, 정치, 경제적으로 얽혀 있는 여러 이해관계가 한층 복잡해지는 분위기다. 이에 각국은 물론이거니와 국내에서도 정치적 빅이슈에 묻혀 있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점차 부각되는 양상이다. 기대치와는 달리 단기간 내에 해결책이 묘연하니 후속 전개과정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겠고 자산시장에서 불확실성이라는 변수가 확대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회원권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적요인으로는 불확실성에 대한 반대급부 영향으로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시기적으로도 본격적인 봄 시즌이 무르익고 있는 사안에 초점이 모아진다. 이에 매매 시기를 조율하던 법인들의 뭉칫돈까지 시장에 유입되면서 관련 종목들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격대가 높은 무기명회원권 매물이 시장에서 장기간 기근현상을 보이면서 이들 매수자들은 대체종목 찾기가 어느 때보다 부산하다. 이로 인해 금액대가 높은 고가와 초고가 종목들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추세적 분위기를 이끌었다. 사실 이러한 내막에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기상청의 보도에 따르면 지나간 올 겨울은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회원권 시장에서 수급 여건이 열악한 종목을 꼽으라면 종합리조트형의 회원권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가족 단위 이상의 모임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 및 체류 형태로 운영하는 형태로 골프장 외에 대규모 숙박 단지와 레저시설물들을 갖추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이나 대도시 인근보다는 강원도를 비롯한 관광단지 주변에 입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골프장으로는 가동기일이 짧아 오히려 대상층이 좁고 자산 규모에 비해 현저한 수익의 한계가 늘 고민거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 골프장을 비롯한 리조트 기업들의 증시 활약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성장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기존에 상장사로서 먼저 자리 잡은 대명과 용평리조트가 있었지만, 이들조차도 한동안 성장성의 한계로 주식시장에서도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몇몇 업체들의 활약은 상당히 극적인 수준으로 변화했고 이전과 다른 파격적 횡보로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지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골프장과 고급 리조트를 운영하는 아난티를 들 수 있다. 진천의 에머슨 CC(舊, 중앙)를 모태로 출발한 아난티 리조트는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우리 민법에는 ‘무주의 동산을 소유의 의사로 점유한 자는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는 무주물의 귀속(無主物의 歸屬)에 관한 내용이 있다(민법 제252조 1항). 무주물이란, 즉 주인이 없는 물건으로 이는 선점(先占)한 자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는 것인데, 흔한 말로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라는 식이다. 해당 법률을 거론하는 이유는, 그 해석을 두고 골프업계에서도 논쟁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장내에서 발생하는 로스트볼의 소유와 관련해서는 매 사건마다 항상 의견이 분분한데 그 배경과 대안을 모색해 본다. 흔히, 로스트볼은 골프장에서 골퍼들이 라운딩 도중에 잃어버린 분실구(紛失球)를 지칭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보통의 골퍼들이라면 18홀 정규 골프장을 라운딩 시에 보통 수개의 볼을 분실하기 마련인데, 국내 골프장들 다수가 산악형인 지리적 여건상, 페어웨이를 벗어난 공은 찾기가 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2019년 개정된 골프룰에는 로스트볼 찾는 시간을 과거 5분에서 3분으로 단축시켰다. 비록 경기진행을 쉽고 빠르게 하겠다는 효율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발상이지만, 본의 아니게 일반 골프장 현장에서 로스트볼을 더욱 증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2018년 회원권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 이후 연말 조정을 받는 양상으로 귀결됐다. 전강후약의 기존 반복적인 구도는 유사했으나 종전보다 상승주기를 길게 이끌며 지역별, 종목별 선별적인 차이점을 보였다. 시기적인 흐름을 보면 이하와 같다. 먼저 무술년 새해 1월에 회원권시세는 미약하나마 점진적인 상승세를 구축하였고 북핵리스크와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하던 시기였기에 당시 매매자들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2월 들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의 평화무드가 조성되었고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권들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이에 회원권시장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해졌고 상승폭을 넓혀가는 분위기가 무르익게 되었다. 여기에 3월부터는 봄시즌에 대한 수요가 가세하자 실질사용자 주문과 저평가 물건을 매입하려는 일부투자수요가 겹쳐 강세장을 형성하였다. 5월 이후에는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블루칩들의 시세상승은 지속됐고 지역별로도 수도권과 영남권 도심지역 근교의 종목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8월, 사상 최악의 폭염이 기습하면서 시장이 소강상태에 들었고 미국과 중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지난 10월 18일 과거 공매 처분됐던 베네치아 골프장의 회원승계에 대한 소송건을 두고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이 있었다. 골프업계에서 본 사건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모아온 사유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제27조항에 명시된 체육시설업 등의 승계에 대한 조항에도 불구하고 신탁공매의 경우에는 회원자격이 승계되지 않던 것이 기존의 판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깨고 “신탁공매에 따른 골프장 인수자에게도 회원의 권리의무를 승계하는 것이 오히려 체육시설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도 부합한다“는 판례를 뒤집은 판결이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후 몇 가지 변화를 유추해 보고자 한다. 우선, 과거 신탁공매로 처분된 골프장들의 회원들에게 휴지조각이나 다름없었던 회원권을 통한 보상이 신탁권자와 마찬가지로 가능해졌다. 이는 골프장 낙찰자 입장에서 회원권리 승계에 따라, 회원혜택은 물론이고 최초 가입 시에 지급한 입회 보증금에 대한 반환 의무까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설령, 당장의 낙찰자가 재무 상황이 부실하더라도 회원들의 입장에서는 협상력이 확대된 여건이기에, 대상자가 바뀌어도 유리한 입장에서 해결책을 이끌어 낼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이른 추위에 계절의 변화가 빠르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그래도 절기상으로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는 가을 골프시즌이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시장 내에서도 라운딩 수요에 문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상승장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러나 동시에 경기침체 등의 외부요인에 따른 불안감도 상존하는 분위기라 적극적인 전망을 추단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양상이다. 반면, 불안정한 시장내외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세상승 종목군으로 분류되는 무기명회원권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여기에 기명회원권 중에서도 우량업체들이 운영하는 블루칩 물량은 확인이 어려운 여건이 가중되면서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과거 무기명회원권의 경우 골프장에서 수익 감소를 감안해서라도 자금 마련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발행한 종목들이 상당수였다. 하지만 넘치는 수요로 인해 기존 혜택을 줄이거나 금액과 혜택을 동시에 낮추는 형태로 퇴화하는 경향이 생성되었고 최근에는 리조트나 부동산 상품들과의 복합 형태 등으로 무기명 혜택을 연계하는 사례까지 증가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기존 형태의 무기명회원권은 추가 발행이 힘들다는 업계의 반응들이 이어지면서, 각 골프장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서울지역 집값 상승에 따른 논란이 뜨겁다. 급속도로 변화 중인 남북관계를 비롯해서 글로벌 무역전쟁 등의 정치, 경제 분야의 중차대한 현안들을 잘 대처하던 정부지만, 급등한 부동산 시세에 이제는 정치적인 역풍까지 우려해야 할 정도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수준이라지만 도처에서 '기승전(起承轉) 부동산'으로 귀결되는 논쟁이 구심점을 잃은 양, 마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현상을 보는 것만 같아 자못 씁쓸하기까지 한 지경이다. 다른 자산시장과 마찬가지로 사실, 회원권시장도 부동산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구조이다. 근래에는 회원권을 발행하는 리조트 부동산 상품들이 다양해진 탓도 있지만, 상품의 변화라기보다 근본적으로는 부동산이란 자산과 연관된 유동성의 힘이 결국, 회원권을 포함한 틈새시장(Niche Market)으로도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과 회원권시장의 연관성은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여서 해당 변화 자체는 회원권시장에서도 관심을 끄는 사안이다. 한때나마 궤적을 함께하던 회원권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ACEPI지수(에이스회원권 종합지수, 2005년 1월 1일의 회원권 시세를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통상 회원권의 거래와 분양은 회원권거래소협회에 등록된 에이젼시(agency)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 골프장이나 대형 리조트업장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자체 인력으로 에이젼시 역할을 하는 곳도 더러는 확인되고 있다. 게다가 드물지만 매매 경험이 풍부하고 인맥이 넓은 경우는 소비자 본인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서 매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에는 부실 골프장과 리조트들이 매물로 증가하면서 그에 종속된 회원권이 다량으로 경매와 공매로 나오면서 업계 관계자들이나 소비자들이 직접 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영향력이 확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매나 공매에 직접 참여해본 소비자 입장에서는 의외의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시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문제점을 집어 본다. 먼저, 경매의 경우는 민사집행법에 의거하여 호가경매, 기일입찰, 기간입찰의 방식이 가능하나, 서울중앙지방법원처럼 입찰물건이 많은 경우는 부동산과 함께 회원권을 경매법정 특정호실에서 기일입찰로 진행하며 참가자는 입찰표를 비밀로 기재하여 제출하게 된다. 반면에 이외 지방법원들은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4차산업혁명의 흐름은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나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로 대변되는 초연결(超連結)과 초지성(超知性)을 지향하고 있다. 과거 인터넷과 근래 스마트폰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개편을 떠올려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파괴적 혁신을 양산할 수 있는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속도전에 앞서 선결해야 하는 과제도 만만치 않다. 결국 초연결과 초지성을 연결하는 고리는 방대한 데이터(빅데이터)에 기반을 두게 될 것인데, 수집하는 데이터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도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급선무다. 데이터의 총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질적인 가치는 기대치에 미흡한 경우도 많고 정확성과 신뢰감 떨어지는 데이터는 오히려 실체와 다른 엉뚱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거대 IT 기업들은 해당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개인의 밀착된 생활반경에서 데이터를 동시다발적으로 수집하고 있지만 역시, 사생활침해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문제점이 과제로 남는다. 비록 산업계에서 섹터가 크지는 않지만 골프업계에서도 이러한 문제점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회원권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의 상승효과는 유동성에 따른 성격이었지만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대북 리스크 감소는 틈새시장의 일환인 회원권에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남북회담과 북미회담 등의 빅이슈를 거치면서, 상반기 기대 이상의 급등세를 지속해오던 시장에 이제는 오히려 상승피로감이 누적됐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때 이른 폭염까지 찾아오면서 라운딩 수요가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중저가대 종목은 매매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고점매물이 출회하면서 낙폭이 커졌으나, 일부는 매물부족이 여전하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종목별 차별화장세가 연출됐다. 반면, 수급에 따른 영향력으로 등락이 이어지고 있더라도 무기명회원권의 수요는 여전히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종목들은 대기수요가 누적되면서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들은 매물이 기근을 보이고 있고, 각 골프장들도 무기명회원권 발행에 소극적인 분위기이기에 상승세가 뚜렷한 탓으로 귀결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무기명 종목을 확보하지 못한 수요들 일부는 오히려 과거보다 금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완화되는 분위기다. 비록 열강들과 얽혀 있는 복잡한 셈법에 변수도 많겠지만, 연일 보도되는 국제뉴스에 한반도가 주도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국민 대다수는 정치적 위상강화와 아울러 궁극적으로는 통일 대한한국에 대한 기대가 큰 것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각 산업계는 남북교류 및 협력 사업에 다양한 전망과 해석들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기반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운영 경험이 있는 개성공단의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이 우선적으로 유력해 보인다. 여기에 과거 금강산 관광 지구에도 포함됐던 스포츠교류의 한축인 골프장을 주제로 가능성 있는 변화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우선 최근까지 외부 자료에는 북한에 3곳 정도의 골프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상했듯이 개체수도 적지만 그나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평양시에 있는 태성호 골프장이 유일한 곳으로 확인된다. 또한 평양시를 가로지르는 대동강에 있는 양각도(羊角島)에도 골프장이 있었으나 협소한 지형관계로 9개홀이 파3홀 형태만으로 구성되었었고, 참여정부 시절 개발된 금강산 아난티골프장은 남측 민간자본이 투입된 최초의 정규 18홀 골프장으로 관심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통상적으로 회원권은 ‘예탁금을 바탕으로 하는 특정시설 이용권’으로 시설 자체의 소유 개념이 아닌 ‘시설을 우선 사용하는 배타적 권리’를 의미한다. 다만, 일부 주주제 형태의 골프장이나 콘도들의 등기지분으로 판매된 경우는 객실의 일부 지분 또는 전체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경영권에는 영향력이 미미하고 지분을 소유한 리조트의 경우에도 사용권한에 집중해 있는 특성에 따라, 수익처분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부동산과 달리 어느 정도 제한을 받기 마련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회원권 보유자들의 재산권은 시세가 오르고 거래가 활발하다면 문제없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운영사들의 재무상황과 운영시스템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회원권의 대부분은 일반 금융사나 신탁사와는 달리 채권에 대한 별도의 담보권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개발초기 자금여건에 따라 자산신탁이 된 곳들의 경우, 이후 재무부실에 따른 신탁공매가 실행되면 회원권의 승계가 되지 않아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부되어 왔다. 그러나 과거 공매 처분됐던 베네치아 골프장의 회원승계 문제를 두고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일이 다가오면서 해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글로벌 이슈화되고 있다. 자산 시장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인이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이제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일고 있고 회원권시장도 우호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매수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때마침 부동산시장이 정책적인 규제로 고점 논란이 일면서 일부 자금들이 회원권시장에 유입 중인데, 결국 회원권 투자수요까지 이어지면서 대외여건이 시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가격이 요동치면서 속절없는 시세하락에 낙담했던 거래자들은 시세상승이 반가우면서도 어리둥절하겠지만 회원제 골프장 업계 입장에서는 회원권분양이 늘고 입회금 반환의 부담이 감소해 업황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 틈을 타서 일부 골프장에서는 과도한 약관 변경과 회원혜택 축소로 물의를 빚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린피인상인데 그 바탕에는 2018년 들어 최저 임금인상과 물가상승에 따라 영업 판관비가 증가하는 추세라지만, 골프장들의 경쟁구도에 비회원 그린피를 낮추던 여건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추가비용을 회원들에게 전가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회원권시장의 상승세가 뜨겁다. 외적으로는 미국발 금리인상에 주식시장이 불안정하고 부동산시장까지 정부규제에 따라 주춤한 가운데, 오히려 틈새시장(Niche Market)이 주목 받으면서 회원권 수요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회원권 디스카운트(Discount)가 상당기간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가격요인에 따라 투자처를 잃은 유동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눈높이가 낮아진 가격메리트 덕에 이제는 반사이익을 보는 결과를 양산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부실 골프장들의 구조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관련업계에 체질개선 효과가 바닥장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금융위기 이후 이미 자금력이 있는 골프장 운영사들은 상당수가 퍼블릭 전환을 거친 상황이지만 이보다는 부실 골프장들의 증가추세에 회원권시세는 발목을 잡혀 왔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동산 지가가 급등하였고 골프장 인허가 규정까지 강화되면서 정상적인 골프장 건설이 어렵기에 부실골프장들조차 귀한 몸이 됐다. 기업회생진행과 동시에 M&A로 퍼블릭화하는 사례도 감소추세이며, 전체 회원제 골프장 중 50여개 미만 정도 선에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2018년도 정부의 경기 활성화의 정책적 기대요인은 제한적일 수 있겠으나 경기개선 자체에 대한 기업 및 민간의 기대감이 확인되면서 회원권시장에 점진적인 수요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2017년은 이미 시장의 외부 악재에 따른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관망하던 매수세의 에너지가 상당히 응축되었기에 이 에너지가 출회하는 시점을 분별하는 것은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데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우선 매매자별 성향에 따른 구분을 보면, 개인매매자들은 중저가대의 저평가 종목들을 중심으로 관망세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펼칠 여건이 충분히 형성될 것이고, 주요 법인들은 대대적인 실적향상에 따라 회원권 자금집행이 2017년에 비해 충분히 이행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기에 이들이 계획하는 종목들은 집중적으로 시세가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중저가에서는 운영사의 안정성과 회원들의 호의적 평판이 두터운 블루칩 위주로 실거래가 이어질 것이지만 법인들은 고가권 이상의 특화종목들과 접대와 복리후생에서 충분한 만족도가 있는 무기명회원권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중저가대에서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2017년 회원권시장 전강후약, 대북리스크 강화에도 김영란법 ‘기저효과’로 상승 2017년 회원권시장이 전강후약의 구도로 마무리됐다. 신년의 시작은 중저가 회원권의 상승세로 출발했고 고가권대 이상의 종목들도 매물이 급감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기대감을 높였다. 게다가 유사회원권들의 피해사례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일부 수요는 정규회원권시장으로 리턴하는 현상을 보이며 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 여기에 2016년 가칭 ‘김영란법’ 시행으로 접대형 골프수요와, 아울러 라운딩의 급감을 우려했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골프장들의 영업이익이 상승하면서 대기수요들이 매수세로 전환하였고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탄핵정국의 리스크도 새 정권의 탄생으로 종결되며 상반기 상승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무더위가 5월부터 시작되면서 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됐으며 8월 이후에는 잦은 비 소식에 골프장 현장은 물론 회원권시장도 답보상태로 이어졌다. 여기에 하반기 들어서는 북핵리스크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재차 형성됐고, 9월에는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성공소식이 대서특필되면서 미국을 필두로 한 군사적인 대치관계가 확대돼 거래는 답보상태를 보였으며 시장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우리와 인구구조 및 산업구조가 비슷한 일본은 사회현상과 경제뿐만 아니라 골프업계에서도 자주 비교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일본 골프산업의 침체는 플라자 합의 이후 야기된 장기 불황의 영향도 있겠지만 근래에 집중적으로 부각되는 원인으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절대적인 듯하다. 그들만의 고착화된 인구구조에 따라 골프인구도 자연스레 줄어들면서 골프장의 수익성 하락이 이어졌고 이는 골프회원권의 급락과 아울러 M&A 시장에 골프장 매물이 급증하면서 골프산업의 쇠퇴를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 생산인구와 절대인구의 감소까지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단편적으로는 우리의 골프산업도 일본의 전철을 밟으리라는 예측은 타당성이 충분해 보인다. 게다가 최근 MBK파트너스가 골프존과 손잡고 국내 골프장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를 두고 골프업계의 반응이 각양각색이다. 다수는 이미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아코디아골프(일본골프장 43개 보유, 93개소 위탁운영) 같은 일본의 사례를 들어서 국내 골프장들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통합운영을 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보는 시각들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