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개최하는 미술 공모전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전시회가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삼천리 본사 1층에서 개막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천만 아트 포 영>은 지난 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서류접수를 통해 국내외 총 515명의 작가가 지원하여 첫 공모부터 시각예술 분야의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심사는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 큐레이터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작품의 표현력과 독창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였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수상자 30인을 선정했다. 1등인 천(天)은 정주원, 2등인 지(地)는 최재혁·노오경, 3등인 해(海)는 송석우·곽지수 작가가 차지했으며 25명의 작가가 입선인 인(人)에 올랐다. 수상자 30명 전원은 이번에 열린 전시회 참여 기회를 제공 받을 뿐만 아니라,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1등 1000만원, 2등 700만원, 3등 500만원, 입선 300만원 등 총 1억 2천 5백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 받는다. 수상작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천만 아트 포 영> 전시회는 5월 10일(수)부터 5월 26일(금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수십 대의 하프가 만드는 울림, 상상만 해도 황홀한 그 하모니가 펼쳐집니다 음악의 신 ‘아폴론’. 그리스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아폴론의 손에는 ‘하프’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래선지 하프는 신들이 가지고 놀았던 ‘천상의 악기’라는 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곤 했지요. 이처럼 천상의 영역에 있던 하프를 우리 생활로 끌어들일 수는 없을까에 대한 고민 끝에 켈틱하프를 중심으로 한 <코리아 하프오케스트라>가 창단되었습니다. 이제 신들의 악기 하프가 날개를 접고 우리 곁으로 들어옵니다. 천상의 악기로 인식되던 하프가 이제는 우리 곁으로 가까이 들어옵니다 대중과 소통하고 함께 즐기며, 음악과 함께 노는 삶을 추구하는 생활음악의 선구자, 제임스 정 교수님을 위시하여 창단된 ‘코리아 하프오케스트라(이하 K-하프 오케스트라)’가 하프의 문턱을 낮추었습니다. 대부분의 오케스트라에서 볼 수 있는 그랜드하프 대신, 현의 수가 작고 무게가 가벼우며, 휴대하기까지 편한 모습의 켈틱하프를 사용한 것이 놀라운 신의 한 수입니다. 켈틱하프 오케스트라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 오케스트라인 만큼, 그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켈틱
수다가 수다다 / 홍재향 헛가게의 빈자리가 들썩인다. 그동안에 색다른 구색으로 나타나 쓰잘머리 없이 심오한 틈새만 알뜰히 비집으며 시작한다. 혼자만의 생각으론 이어가지 못하면서 그렇다고 아무렇게 천박하게 굴지도 못하면서 세상 온갖 눙칠 말로 서로의 굴레를 곱씹는다. 오늘에 사는 후련해진 기분으로 내일에 있을 생각을 다듬고서야 말끔히 일어나 심오한 틈새로 빠져나간다. [시인] 홍재향 경북 청도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삼삼오오 모여 수다 떨기에 좋은 날이다. 그 마음 고스란히 담긴 홍재향 시인의 ‘수다가 수다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대신 위로받는다. 어떤 목적보다 서로 만나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같이 공감하면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수다를 통해서 묵혀두었던 속내를 속 시원히 털어내고 또 그 수다가 부정적인 것보다는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긍정의 효과를 가지고 행복이 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수다는 수다이다. 비가 오는 오늘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추억 보따리 풀어내고 싶은 날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역사중점연구 제14권 '근현대 서울 속 주변인의 삶과 관계성'을 발간했다. 근현대 시기 서울에 나타난 나병 환자·북한이탈주민·기지촌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생활상과 역사를 담은 연구논문 6편을 수록했다. 책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책방과 온라인책방(store.seoul.go.kr)에서 1만원에 판매한다.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동식 김동식 와인칼럼니스트) "와인 시음회가 돌아왔다" 코로나 팬데믹 선언 4년 차, '세계보건기구(WHO)가 비상사태 해제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와인 수입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감염공포로부터 심리적 안정을 찾은 고객들의 와인 시음회 참가신청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것. 최근 동원와인플러스(수입사)는 서울 강남지역 한 와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2023 D 서울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미 판매를 시작했거나, 올 상반기 론칭 예정인 신규 와인들을 대거 선보였다. 그와 함께 현지 와이너리 소속 각 지역 디렉터가 직접 참석, 유통 방식 및 브랜드 관련 신화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음회 참석 대상이 업계 전문가이고, 오랜만에 열린 행사였음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탈리아는 물론 미국과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 모두 6개국 14개 브랜드의 와인이 맛과 향을 뽐냈다. 그 중 프랑스 론과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생산된 네 종류 와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지역 와인은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지만, 그 가치에 비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먼저 스페인 알리칸테 지역 보데가스 볼
그리움의 뜨락 / 문장우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나 홀로 연필을 쥐고 그리움 그리고자 하얀 백지를 깔아놓고 추억에 잠긴다 고운 임 그리운 사랑에 마음은 춤을 춘다 침묵 속에 별이 되고파 가만히 눈을 감으니 애간장 녹아드는 살풀이 구음이라 하얀 백지에 가슴 가득 그리움으로 춤을 그린다. [시인] 문장우 대구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그리움의 뜨락’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면 하얀 백지를 펼쳐놓고 지나온 시간을 회상하며 추억을 풀어 놓은 시적 화자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인다. 그 안에서 보고 싶은 사람도, 행복하고 아팠던 사랑도 모두 그리움이 되어 이제는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삶을 엿볼 수 있다. 비가 내리는 오늘 문장우 시인의 시향이 가슴으로 더 깊게 스며든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덱스터스튜디오가 아세안 국가의 문화와 정체성을 알리는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선보였다. 29일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한국국제교류재단(KF) 아세안문화원은 지난 26일 부산에서 '아세안 디지털 문화체험존' 개막식을 열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아세안 디지털 문화체험존 내 디지털 실감콘텐츠 기획·제작을 맡아 아세안의 다채로운 문화를 담아냈다. 'One Vision, One Identity, One Community(하나의 비전, 하나의 정체성, 하나의 공동체)'라는 슬로건과 서로 화합하고자 하는 콘셉트에 맞춰 실감 콘텐츠를 기획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당사는 앞서 문체부 광화벽화, 문화재청 조선왕릉,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 경주시 계림 등 많은 실감 미디어 콘텐츠 제작으로 축적된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파트너 대표) 1744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Edinburgh)에서 세상 처음으로 골프 룰이 만들어졌다. 첫 번째 규칙은 ‘반드시 홀에서 한 클럽 이내에 플레이어의 볼을 티해야 한다(You must tee your ball, within a club’s length of the hole)’이다. 이 말을 현대적 의미로 쉽게 표현하자면, ‘그린 위 홀 컵을 중심으로 한 클럽 이내에 티를 만들고 그 위에 볼을 놓고 쳐야 한다’로 바꿀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현대 규칙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린은 퍼팅을 해야 하는 곳인데, 퍼팅을 해야 하는 그린 위에 티잉을 해야 한다? “이건 뭐 소인국 골프 룰인가? 그린에서 1클럽 이내에서 티 샷을 하고 바로 그린에서 퍼팅? 뭔 소리인지?” 백 투 더 패스트! 그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홀이라는 표현은 말 그대로 구멍이라는 말이고, ‘땡그렁’ 소리가 나는 홀 컵은 없었다. 지금처럼 티잉 구역 자체가 없고, 그린 위에 티를 만들어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첫 번째 조항 해석이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다. 19세기에는 티를 하기 위해서는 [그림1]처럼 캐디가 모래에 물을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단골 식당은 반드시 있다. 대부분 이런 식당은 노포 식당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에 열 올리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일부러 홍보하려 들지 않는다. 채널만 돌리면 먹방,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홍보에 민감할 만도 한데 단골이 많은 식당은 굳이 이런 복잡한 것에 끼어 들려 하지 않는다. 이유야 손님이 늘 많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손님이 늘어나면 맛과 서비스를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광고하려 들지 않는 곳이 많다. 군산의 유락식당이 그런 곳 중 한 곳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백년식당으로 노포식당이기도 하지만 군산시민들이 주저 없이 추천하는 대표적인 단골식당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일부러 돈 들여 광고나 홍보하지 않아도 오랜 단골들로부터 입소문을 통해 저절로 알려진 곳이다. 건물 외관을 봐서도 족히 수십 년은 됨 짓한 유락식당은 간장게장과 반지회덮밥 등 생선과 해산물을 재료로 하는 요리가 유명하다. 그중에 유락식당의 으뜸은 반지회덮밥이다. 반지는 서해에서 많이 잡히는 밴댕이를 말하는데, 회를 떠서 초고추장과 채소를 넣어 밥과 함께 비벼 먹는 회비빔밥이라고
부르다 / 주야옥 한 알의 작은 씨앗이 어두운 땅속을 밀어 올리는 것은 따스한 햇살이 불렀기 때문이다 여리고 여린 봄꽃이 깜깜하고 깊은 밤 홀로 별빛을 보며 꽃망울을 터뜨린 것은 비를 불렀기 때문이다 내가 아픔 속에서 너를 흔들어 깨우면서 부른 것은 내가 봄이 되어서 너에게 가고 싶기 때문이다. [시인] 주야옥 인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동화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인천지회 사무국장) 저서 : 동화 <꿈꾸는 화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봄은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부르고 행복을 부른다. 그 부름과 함께 삶이 좀 더 여유롭고 넉넉해지길 바라는 오늘이다. 주야옥 시인의 ‘부르다’ 맑고 깨끗한 고운 시향과 더불어 내가 봄이 되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따뜻한 햇살로 온화한 미소로 다가가고 싶은 봄날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