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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세사회, 제1회 ‘관세사의 날’ 기념식 개최…“미래지향적인 관세사회 될 것"

한국관세사회 창립일인 9월 5일, ‘관세사의 날’로 지정
“급변하는 국제통상환경이 관세사계에 변화 요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권영지 기자) 한국관세사회는 9월 5일을 관세사의 날로 지정하고 첫번째 관세사의 날 기념식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창립 46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최했다. 

 

박창언 관세사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관세사회는 1976년에 59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지난 반세기 동안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고 현재 217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관세전문자격사 단체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영 의원이 입법한 '리베이트 쌍벌제'가 2022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수 십년간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게 됐다"라며 "관세사업을 '화물운송중개 및 관련서비스업'에서 통관대리 및 관련서비스업'으로 독립시키고, 2019년 폐지된 '통관업의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을 부활시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세특례제한법시행령이 규정하던 감면조항을 조세특례제한법으로 격상키셨으며 '산업발전시행령'에 '관세사업을 지식서비스산업에 포함시켜 171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관세사회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극복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관세사업이 어려움에 처한 실정”이라며 “급변하는 국제통상환경과 제4차 산업혁명 등이 관세사계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사회는 앞으로 관세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이익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개척하며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관세사제도를 마련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용 관세사회 사무처장은 “관세사들이 관세∙무역에 관한 전문자격사로 납세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관세행정의 원활한 수행을 도모해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처장은 “국민들은 관세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우리 관세사들도 업무에 바빠 전문자격사로서의 자긍심을 잊고 있는 실정”이라며 “관세사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관세사의 날’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관세사회는 지난 7월 “한국관세사회 창립일인 9월 5일을 관세사의 날로 지정한다”고 선포하고 관세사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류성걸 의원(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의원(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이종우 관세청 차장, 이찬기 한국관세무역개발원 회장, 김윤식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회장, 박병진 국제원산지정보원 원장, 윤이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원장 등과 함께 역대 관세청장을 역임한 윤영선 법무법인 광장 고문, 백운찬 KPMG 고문, 김낙회 법무법인 율촌 고문이 참석했다.

 

또,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홍장원 대한변리사회장,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 이황구 한국공인노무사회장 등 전문자격사단체장과 함께 고문단으로 장영철 관우장학회 이사장,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 정중렬 전 평안남도 명예도지사, 정운기 전 관세동우회장, 김광수 전 회장, 안치성 전 회장 등을 비롯해 한국관세사회 임직원 등 120여 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관세사 제도 및 연혁 소개, 내외빈 소개, 회장 기념사 및 내외빈 축사, 표창장 및 감사장 수여, 관세사의 노래 제창, 케익 커팅 및 건배,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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