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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납세자의 날] 산업포장 보광산업 대표이사 박병윤

유비무환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지역 최우수 건축자재 생산기업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경북 군위 효령면 매곡리 산 137번지. 축구장 60개에 달하는 43만 제곱미터의 광활한 이곳 석산은 보광산업의 심장이다. 


보광산업은 박병윤 대표의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박철웅 보광산업 회장(겸 홈센타 회장)이 일군 터전이다. 박철웅 회장은 30년간 채석장 사업을 영위하며, 대구경북지역의 골재 및 건축자재 산업을 책임졌으며, 이제 그 뒤를 박병윤 대표가 따르고 있다.

골재, 레미콘 및 아스콘 등 건축자재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이다. 가장 큰 장애는 저장비용과 운반비가 높아 진출이 어렵고, 이로 인해 지역의 건설경기에 의존해야 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골재산업에서 살아남으려면 지역 최고의 기업이 되어야 했다. 

그러나 박철웅 회장의 목표는 지역 최고가 아니었다. 그는 지역 최고가 되려면, 국내 최고가 돼야 한다는 뚝심으로 사업에 전념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양질의 골재가 그렇게 만들어졌다.

최근 문제가 되는 친환경 이슈 역시 보광산업엔 그저 지나가는 과정에 불과했다. 남들보다 먼저 환경문제에 착안한 보광산업은 현재 국내 최고의 친환경시설을 갖추고 있다. 환경부장관 우수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가 이렇게 만들어졌다. 

박병윤 대표의 목표 역시 최고의 품질의 골재와 매곡리 석산을 지켜나간다는 점에서 아버지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는 보다 큰 꿈을 갖고 있다.

그는 2015년 레미콘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구시 및 주요도시가 반경 30km 내 있는 교통요충지란 점을 노렸다. 수백억원의 과감한 투자가 박 대표의 손을 거쳐서 이뤄졌다.

이는 보광산업의 뿌리인 골재를 믿었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다. 레미콘 사업의 원재료는 골재이고, 그 골재가 우수하다면, 레미콘 사업에서 실패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보광산업은 자체 생산되는 우수 골재를 통해 제조원가에서 우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 어떤 경쟁사보다도 빠르게 대구 지역 곳곳에 제품을 보낼 수 있었다.  

아스콘 사업에서도 보광산업은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스콘 산업은 어느 정도 기술력과 규모를 갖췄다고 해도 쉽게 손댈 수 없는 사업이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대한 법률 개정으로 지난해 기준 의무적으로 40% 이상의 순환골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보광산업에선 장애가 되지 못했다. 환경에 대한 선행투자로 인해 모든 대비를 갖췄기 때문이다. 보광산업은 대구 지역 내 재활용 아스콘을 공급하는 유일무이한 업체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그로 인한 과감한 투자선택으로 2014년 39억원이었던 순이익이 레미콘 사업에 진출한 2015년 101억원으로 껑충 솟구쳤다. 같은 시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 0.88%, 12.6% 올랐다. 건축자재 사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깜짝 놀랄 만한 실적이었다.   

그 결과 보광산업은 지난 2015년 12월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할 수 있었다. 가업에서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사업으로 변모한 것이다. 

사업가라면 이맛살이 찌푸려지는 세금이지만, 박병윤 대표는 당연한 기업가로서의 책무라고 보고 이를 받아 들였다. 아버지가 그러했듯 정도경영을 고수하겠다는 의지에서였다.

그리고 보광산업은 올해 제51회의 납세자의 날에서 대통령표창보다도 높은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기업, 국가재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보광산업의 계속된 도전에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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