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 2분기 급상승 이후 한 분기 만에 다시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천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3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8, 내수기업은 70으로 전분기보다 12포인트, 14포인트씩 떨어졌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글로벌 교육 둔화로 수출 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는 등 경제와 산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이 약해졌다”면서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까지 더해져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17)만 기준치를 웃돌았고, 제약(100)과 조선·부품(100) 외에 모든 부문이 100을 밑돌아 3분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웃돌면 3분기 경기를 2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밑돌면 그 반대다. 특히 주력업종으로 꼽히는 자동차·부품(61), 철강(64), 전기장비(66), 기계(73), 정유·석화(75) 등에서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북(65)과 인천(66), 경기(67), 대구(68), 경남(
◇ 임명 ▲ 감사 노광일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중고등 자녀 유학 송금과 부동산 투자송금이 늘어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5일 최근 발간한 ‘해외 송금·환전 이용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소액 해외 송금업자에 대한 진입 규제가 완화되고, 송금 및 환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서비스 이용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송금을 이용하는 내국인들은 개인 간 송금과 유학 자금 송금이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해외부동산 투자를 위한 송금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까지는 선진국으로의 유학자금이 주를 이루지만 50대부터는 중국으로의 송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송금액이 대학생보다 훨씬 높아 내국인의 1인당 평균 송금 금액은 약 3만6000 달러 정도이며, 연간 3회 정도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위한 해외 송금액이 대학생 자녀보다 훨씬 많았다. 유학이나 연수목적의 송금 중 송금수취인이 10대인 경우, 미국(송금국가 기준, 연 4만 9000 달러), 캐나다(4만 5000 달러)인데 반해, 2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약 6조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은 5일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열고 지난해 기금운용 성적표를 확정·발표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 부문에서 -0.92%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익률에 따른 운용 손실은 5조8671억 원. 이같은 운용손실에 대해 기금운용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연금이 지난해 순익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 관련한 지적이 있었지만, 대외 경기상황과 주요 연기금의 수익률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과 하락으로 인해 작년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도 전년(58.3%)보다 하락한 45.4%로 확정됐다. 박 장관은 “시장 수익률(BM)보다 성과가 낮게 나타난 점은 앞으로 지속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기금본부에 대한 성과급 지급률이 전년도보다 낮아진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금위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 9시간 밤샘 회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경영계는 8000원 삭감안(이전, 8350원), 노동계는 1만원을 고수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4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는 자정이 될 때까지 이어졌다. 이날 0시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계속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못 찾고 새벽 2시께 회의를 마쳤다. 이 날 전원회의는 재적위원 27명 중 24명(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7명)이 참석했다. 올해 최저임금(8천350원)을 기준으로 노동계는 19.8% 인상, 경영계는 4.2% 삭감을 요구했다. 경영계가 최저임금 삭감을 요구한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에 대해 근로자위원들은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노동자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동계 위원들도 즉각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을 간신히 웃도는 노동자 임금마저 빨아먹겠다는 인면수심 그 자체다”라며, “최저임금을 깎자는 망언을 하려거든 수백억 연봉을 받는 재벌 총수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씨티은행은 글로벌 금융 전문 잡지인 애셋 매거진(The Asset Magazine, 이하 애셋誌)이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외화증권 대여서비스상’을 한국예탁결제원(KSD)과 공동으로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의 최우수 외화증권 대여서비스상’은 매년 아시아지역 금융 부문별 최고 기관 및 사업을 선정하는 시상식. 시상식은 지난 6월 27일(목) 홍콩에서 개최되었다. 시상식의 명칭은 「2019 애셋 트리플 A – 애셋 서비스, 기관 투자자 및 인슈어런스 어워드 (The Asset Triple A - Asset Servicing, Institutional Investor and Insurance Awards 2019)」다. 다니엘 유(Daniel Yu) 애셋誌 편집장은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는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 중인 외화증권을 활용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를 2018년 10월 도입했다.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는 현재 미국·홍콩·일본 시장 주식을 대상으로 씨티은행이 대여중개기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여자는 예탁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반년 전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2.4∼2.5%로 제시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5만명 많은 20만명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한국경제를 이같이 전망했다. 우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4∼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 전망(이하 작년 12월 발표 '2019년 경제정책방향') 때보다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작년 실적 2.7%보다는 0.2∼0.3%포인트 낮아진다는 의미다. 경상 GDP 증가율 전망은 3.9%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이유는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했고 세계 경제 영향을 받는 한국경제 특성상 수출과 투자 부진이 심화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확대되고 장기화 되는 점도 반영됐다. 민간소비는 작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전망(2.7%) 때보다 0.3%포인트 낮다. 설비투자는 작년 말에는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하반기에는 -4.0% 감소 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2.8%로 기존 전망 -2.0%보다 감소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우리가 ‘디지털라이제이션(디지털화)’을 얘기할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기술만 얘기하고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는 것”이다. 사람 중심의 혁신을 지향할 때만 그 혁신이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첫 날인 지난 1일 사내방송을 통해 허 행장이 언급한 부분이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허 행장은 특히 ‘사람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함께 인사(HR) 부문의 ‘딥 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모든 고객이 디지털로만 거래하는 은행이 아니라 디지털이든, 기존 방식으로든 고객이 더 나은 경험을 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대면 채널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명한 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역량과 성과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야말로 우리의 헌신을 끌어내고 열정을 지속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경영전략”이라며 “과거의 관리·통제중심 HR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의 기본정신 아래 개방적이고 분권화된 ‘열린 HR’로의 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 행장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지난달과 비교해 ㎏당 100원 이상 인하됐다. LS그룹 계열 LPG 수입·공급 업체 E1은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당 101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중동 지역으로부터 우리나라까지 운송 시간을 고려해 전월 국제 LPG가격 기준으로 당월 국내 공급가격이 정해진다. 이에 따라 LPG 공급업체들은 가정용 프로판 가스를 ㎏당 약 840원에, 산업용 프로판 가스를 약 847원에, 부탄가스를 약 1천208원(ℓ당 705원)에 공급하게 됐다. 부탄을 사용하는 LPG 차량 운전자들과 프로판을 사용하는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이번 가격 인하로 7∼10% 수준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충전소 자동차용 부탄 판매가격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ℓ당 816원으로 조사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3%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2016년 10월(2.89%) 이후 최저치다. 가계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로 통하는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가 내리며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었다. 지난달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1.88%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내렸다. 다만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49%로 4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이 신용대출 확대 경쟁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 신용대출 취급 비중이 커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예·적금 담보대출(3.20%) 금리는 0.01%포인트 내렸다. 일반 신용대출(4.40%)은 0.14%포인트 내렸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리며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선 것이 작용했다. 보증대출은 3.43%,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4.65%로 전월과 같았다. 반면 집단대출 금리(3.28%)는 0.16%포인트 올랐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내달부터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강화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되는 현금거래 기준금액이 1000만 원으로 낮아지고 관련 기록은 필요에 따라 수사·과세 기관에 제공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특정금융거래보고법령 개정안이 내달 1일자로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금융사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 보고하는 현금 거래의 기준금액이 기존 2천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고액현금거래보고(CTR) 기준이 더 강해지는 것. 이는 같은 제도를 운용하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과 기준금액을 유사하게 맞춘 것이다. CTR은 금융회사와 고객 간 거래 중 고객이 현금을 금융사에 입·출금하는 행위를 보고하는 절차다. 계좌간 이체나 외국환 송금, 공과금 수납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FIU는 자금세탁이 의심되거나 수사 및 조사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이 기록을 검찰이나 경찰, 국세청, 관세청 등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자금방지세탁 의무 대상도 확대했다. 핀테크 등 전자금융업자와 자산규모 500억원 이상의 대부업자도 자금세탁방지의무 대상에 포함했다. 현재 의무 부과대상은 은행, 보험사, 증권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지난 2014년 1608만명이었던 해외여행자수는 지난해 말 2869만명. 4년새 약 78% 늘었다. 해외여행객이 늘면서불의의 사고를 대비해 가입하는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험사들도휴가철을앞두고여행 사고에 대비한 다양한 여행자보험을출시했다.최근엔 앱이나 모바일쿠폰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여행자 보험도 출시됐다. 이벤트를 활용하면 10~20% 정도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상해·질병·도난 등 각종 사고를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보험 가입날과 보험 효력이 발생하는 보장 개시일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다. 당일 보험에 가입하고 바로 여행을 떠나면 첫날은 보장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늦더라도 출발 예정일 하루 전에는 보험에 가입하는 편이 좋다. 여행자 보험을 가입할 때에는 최근 보험사들이 내놓은 여행자보험의 보장 내역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더케이손해보험은 최근 모바일 전용 ‘해외여행자보험’을 출시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모바일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특징은 구조송환비용과 여행 중 배상책임 담보의 가입금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세무사 지원 플랫폼 ‘위 멤버스 클럽’이오는28일 정식 론칭된다. 웹케시그룹(회장 석창규)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위 멤버스 클럽(We Members Club)’ 공식 론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기자간담회에서 석창규 회장은 핀테크의 역할, 위 멤버스 클럽의 비전과 전략과 서비스 등에 대해 소개했다. 석 회장은 핀테크에 대해 “금융을 하기 위해 금융을 찾지 않는 시대”라며 “금융이 생활 속에 밀접하게 들어가는 것이 핀테크”라고 언급했다. 위 멤버스 클럽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 환경에 맞춰 세무사 업무를 혁신한 세무사 지원 플랫폼”이라며, “약 1만 2000여명의 세무사 및 세무업계 종사자 그리고 400만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세무사의 매출증대와 업무혁신, 고객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 위 멤버스 클럽 주요 서비스는 △세무사 전용 커뮤니티 ‘위멤버스닷넷’ △국내 최대 업무 협업 툴 ‘플로우’ △수임 고객을 위한 모바일 앱 ‘세모장부’ △국내 최초 경리 전용 솔루션 ‘경리나라’ 등으로, 다양한 혁신 핀테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위 멤버스 클럽은 경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KB국민·우리·KEB하나 등 3대 주요은행의 5월 골드바 판매량은 총 29만8452g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골드바 판매량(4만8643g)의 약 여섯 배 수준이다. 금값도 3년 만에 최고치인 1그램당 5만2401원(6월 26일 기준)까지 뛰었다. 금의 인기가 높아지며 골드바 품귀현장까지 생겼다. 금 값이 뛰며 금 펀드도 고공행진이다. 금 투자, 지금 괜찮을까? 금 판매, 역대 최고 매출 최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전국 223개 우체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롯 골드바’가 5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66억원어치 팔렸다. 하루에 2억원어치 이상 골드바가 판매된 셈이다. 한국조폐공사가 2014년부터 금융기관 등에 위탁 판매를 실시한 이래 역대 최고 매출액이다. KB국민·우리·KEB하나 등 3대 주요은행의 5월 골드바 판매량은 총 29만8452g으로 직전월 4월 판매량인 14만9595g의 두 배에 이른다. 골드바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금 값은고공행진하고 있다. 국내 금 1g당 가격은 지난 4월 17일 4만6513원17전에서 6월 26일 5만2432원55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25일 ‘2019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했다. 같은 날 주택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내 놓았다. 이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의 올 하반기 부동산 경기 예상은 오름세를 이어간다는 시각과 하락한다는 시각으로 극명하게 나뉜다. 소비자들의 신중한 부동산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주택가격전망 CSI, 3개월 연속 오름세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97)는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및 대출 규제로 인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째 하락한 뒤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런 한국은행의 지표를 두고 일각에서는 하반기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주택 가격의 하락세는 이어지지만 그 폭이 둔화될 것”이라며 “서울 강남권 집값이 다시 오를 기세를 보이며 전체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은행 또한 “강남권 및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늘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전망을 뒷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KB금융지주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1’ 등급,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A1은 국내 은행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국제신용등급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들의 재무건전성, 다변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자본력 등이 고려되고 추가적으로 자산규모 기준 국내 최대 금융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중요성을 반영한 등급”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는 그룹차원의 자금조달 기반을 다변화하고 조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투자수요가 풍부한 국제 금융시장으로 조달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만큼 금번 등급 획득은 이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며 “더불어 KB금융그룹의 대외 신인도 및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계열사 KB증권은 무디스로부터 ‘A3’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현재 국내 시중 증권사가 보유한 국제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에스앤피, 피치의 등급을 모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25일부터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신용점수·등급이 깎이지 않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의 요지는 신용평가회사(CB)가 신용점수·등급을 계산할 때 소비자가 이용한 업권의 반영비율을 낮추고,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대출 계약을 맺으면 신용점수·등급이 일정 정도 하락하는데, 제2금융권에서의 하락 폭이 은행권보다 더 컸다.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대출금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제2금융권 이용 사실만으로 일률적으로 하락 폭을 결정해서다. 실제 2017년 3월 중 신규 대출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은행 대출 이용자가 평균 0.25등급 하락한 반면 상호금융은 0.54등급, 보험은 0.86등급, 카드·캐피털은 0.88등급, 저축은행은 1.61등급 떨어졌다. 이번 개선안으로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대출금리가 낮으면 신용점수·등급이 비교적 적게 떨어지게 된다. 또한,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털 이용자 총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오를 전망이다. 상호금융이 총 48만명, 평균 36점, 보험은 총 23만명, 평균 31점, 카드는 총 14만명, 평균 40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목돈 만들기는 안정적인 ‘적금’이 최고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시중 은행 정기적금 금리는 1% 후반~2% 초반 수준. 재테크를 생각한다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금리를 더 받기 위해서는 은행들의 한시적 이벤트나 우대 금리 요건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모바일로 가입하는 적금 상품은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 1위, 6.9% 우대 금리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시중은행 적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것은 6.9%까지 금리를 우대해주는 디비저축은행 ‘DreamBig정기적금(10만원)’이다. ‘DB손해보험 인터넷 자동차 보험’과 연계된 적금 상품으로 적금 가입 이후부터 만기 30일 이전까지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 보험’을 인터넷으로 1년 이상 가입한 회원에게만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OK저축은행 ‘OK VIP 정기적금’은 4.9%의 금리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 ‘OK VIP 정기적금’ 상품은 방카슈랑스 가입고객에 한해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월 납부금액이 1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이면 2.4%를, 20만원 이상 3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채용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2심에서 형량이 절반으로 감형됐다. 20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이광구 전 행장에 대한 채용비리 재판 2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공개채용 서류전형과 1차 면접에서 불합격권이었던 지원자 37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켜 우리은행의 인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기간 동안 이 전 행장과 실무진들이 인사청탁자와 은행 내부 친인척의 명부를 만들었고, 명단에 있는 지원자들이 서류전형이나 면접을 통과하지 못했음에도 합격시킨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감형이유로"업무방해 피해자들 측에서 별다른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표시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밝혔다. 이 전 행장과 함께 기소된 남모 전 부행장에 대해서는 이 전 행장과 공모해 업무방해를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 인사부장 홍모씨는 벌금 2천만원, 다른 직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출금·이체할 수 있게 해주는 일명 '오픈뱅킹(Open Banking)'이 10월부터 은행권을 중심으로 시범 가동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은 20일 은행권과 핀테크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픈뱅킹 진행현황 및 향후 일정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픈뱅킹은 제3자에게 은행 계좌 등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지급결제 기능을 개방하는 제도다. 은행의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특정 은행 앱 하나로 모든 은행에 있는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도 할 수 있게 된다. 오픈뱅킹 시스템은 24시간 운영이 목표다. 현재 금융결제망은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30분까지 1시간 중단되지만 오픈뱅킹 시스템은 중단시간을 20분 이내로 가져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이용 대상을 은행과 모든 핀테크 업체로 규정니다. 이체, 조회 등 기능을 제공하는 정보 제공기관은 은행 18곳으로 정했다. 이는 기존 일반은행 16곳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곳을 추가한 것이다.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금융투자업권에서 지급